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중 하나인 호떡, 호떡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추운겨울 호떡을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오늘은 호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떡의 역사호떡의 호가 오랑캐호자여서 그런지 옛 서역인들이 먹었던 음식에서 유래했을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랍인들이 먹던 주식을 회회떡이라 했는데 이것이 호떡으로 변한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옛날 동아시아에서는 서역 사람들을 호인이라 불렀는데, 한나라에서 서역과 왕래하며 들어 온 빵 음식을 호병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중국 북부에 밀가루가 보급되면서 제법 흔하게 먹는 음식이 되었고 달달하게 먹기도 하며, 고기나 야채를 넣어 한끼 식사로 먹기도 했습니다. 정확하게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1882년 임오군란때 불평등조약으로 청나라 화교 상인들과..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슬슬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빠질 수 없는 간식, 붕어빵에 대해 오늘 알아보려합니다. 붕어빵은 일본 디저트 타이야키의 원형이다.붕어빵은 일본 디저트 중 하나인 타이야키라는 음식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이야키는 도미 + 불로 익힌 음식이라는 뜻으로 도미빵이라 보면됩니다. 그럼 이 타이야키는 언제 시작이 되었느냐?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그 중 1909년 메이지 시대에 도쿄에서 나니와야라는 가게를 운영하던 코베 세이지로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 했다고합니다. 처음에는 다름 모양으로 팔았으나 잘 안되다가 도미 모양이 최종적으로 흥행하여 도미모양을 쭉 그대로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타이야키는 한국의 붕어빵보다 크기가 큰 편입니다. 반죽이 얇고 바삭하며, 안에 ..
냉면하면 평양 냉면, 함흥냉면이 유명했는데 어느순간부터 진주냉면이 혜성처럼 등장을 했습니다. 옛날에는 3대냉면으로 진주냉면까지 포함해서 알려졌으나 흐르는 세월속에 사라졌다가 다시 복구되어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진주냉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통진주냉면진주냉면은 1960년대 명맥이 끊겼습니다. 진주비빔밥은 본디의 맛을 살릴 수는 없으나 그래도 음식점이 있어 그 맛을 볼 수 있으나 1980년대 하더라도 진주에는 냉면가게가 없었습니다. 토박이들말에 의하면 진주냉면은 쇠고기 장조림할때 생긴 국물을 물에 타서 메밀로 만든 국수와 밤, 배를 채로 썰어 곁들이고 구운 두부전을 올려 먹었다고합니다. 진주냉면의 재탄생진주냉면의 경우 기록도 사실상 없고 소설등에서만 알려졌을 뿐입니다. 진주냉면 원조라 알려진 집..
오늘은 닭강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닭강정을 보면 중식의 깐풍기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조리법이나 맛이나 차이가 있습니다. 닭강정의 시작은 어디일까? 닭강정은 이북에서 왔다?! 함경도는 유달리 닭고기 요리가 발달했습니다. 닭강정은 함경도의 여러 닭고기 요리 중 하나로 본래에는 강정처럼 단단한 식감이었습니다. 독립이후 미군정시기에 인천 신포시장에 전국 각지의 상인들이 몰려들게 되고 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함경도의 닭강정이라는 요리가 남한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이후 6.25전쟁으로 피난 온 함경도민들이 속초에 정착을 하게 되었고 인천의 신포시장과는 별개의 닭강정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닭강정 유행식용유는 비싼재료 였기 때문에 튀김요리는 주로 중상류층이 접하던 음식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이루 궁중음식 경..
대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성심당입니다. 요즘에는 성심당에서 시루케이크를 먹고자 오픈런도 마다 하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오늘은 성심당의 역사, 베스트빵, 지점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심당은 대전의 문화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던 임길순 암브로시오님이 창업을 하셨고 '성심'은 '거룩한 사랑의 마음'이라는 뜻으로 이름에서부터 종교적 색채가 짙은 기업입니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천막을 치고 찐빵 장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성심당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초대 창업주 시절부터 당일생산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세웠으며 팔다가 남은 빵은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합니다. 빵 기부는 지금까지도 성심당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지역민들에게는 절대 오래된 빵을 팔지 않는 집으..
부산 동래지역의 이름이 붙은 음식 동래파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래파전과 파전의 차이동래파전은 부산광역시 동래지역의 고유 파전으로 쪽파를 통으로 사용하여, 찹쌀과 밀가루를 섞은 반죽을 사용합니다. 쪽파를 일렬로 늘어놓고 그 위에 반죽과 각종 고명을 얹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계란을 풀어 얹습니다. 일반적인 파전과는 굽는 방식도 다르기 떄문에 식감또한 다릅니다. 바삭한 식감보다는 축축한 느낌입니다. 동래파전의 역사사실 동래파전은 1990년 전통 향토문화 발굴 사업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동래파전의 유래 기록은 없습니다. 해방전에는 요정의 술상에서 빠지지 않고 올려져 동래 기생과 함께 알려진 명물이었고 인근 고을에서 파전을 먹기위해 동래장에 올정도로 명물이었다고 합니다. 다만 1990년대 동래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