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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슬슬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 빠질 수 없는 간식, 붕어빵에 대해 오늘 알아보려합니다.

     

    붕어빵은 일본 디저트 타이야키의 원형이다.

    붕어빵은 일본 디저트 중 하나인 타이야키라는 음식에서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타이야키는 도미 + 불로 익힌 음식이라는 뜻으로 도미빵이라 보면됩니다. 

     

    그럼 이 타이야키는 언제 시작이 되었느냐? 여러가지 가설이 있는데 그 중 1909년 메이지 시대에 도쿄에서 나니와야라는 가게를 운영하던 코베 세이지로라는 사람이 처음 개발 했다고합니다. 처음에는 다름 모양으로 팔았으나 잘 안되다가 도미 모양이 최종적으로 흥행하여 도미모양을 쭉 그대로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타이야키는 한국의 붕어빵보다 크기가 큰 편입니다. 반죽이 얇고 바삭하며, 안에 보통 팥이 있으나 요즘에는 다양한 소들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붕어빵

    일본에서는 타이야키로 시작되었으나 한국에 언제들어왔는지는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무렵 일본에서 유행하던 타이야키와 국화빵 만드는 틀이 들어고 그뒤로 국화빵을 굽기 시작하면서 현지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살짝 맛과 모양이 변형되었습니다. 광복 이후 1950~1960년대 미국에서 원조로 대량의 밀가루를 수입하게 되면서 한국에서 붕어빵이 대중화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도미모양을 사용했으나 한국인에게는 익숙지 않아 친숙한 모양인 붕어모양 틀을 사용해서 붕어빵을 팔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잉어모양의 틀을 사용하면서 황금잉어빵이 등장을 했고 형태에따라 붕어빵과 잉어빵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이후 황금잉어빵 프랜차이즈가 대중화되면서 황금잉어빵틀만 사용하게 되었고 현재에는 붕어빵을 잘 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붕어빵이라 부르지만 모양을 자세히보면 잉어빵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현재의 붕어빵

    일본에서 타이야키와는 달리 한국의 붕어빵은 1990년대 말 ~  200년대 초반에 천원에 5개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 중 하나 였고 인기가 매우많았습니다. 군대에서 겨울철 뿐만아니라 별도 행사시 붕어빵을 굽는 병사가 있을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물가 상승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여러요인에 의해 기존 붕어빵 노점상들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부담없이 먹었다면 이제는 2개에 천원하다보니 쉽게 먹지 못하고 집에서 핸드메이드로 굽거나 냉동붕어빵으로 즐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