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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곡성군에는 조금 특별한 정원이 있습니다. 철길 따라 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 바로 ‘섬진강기차마을’ 장미정원입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향기와 추억이 어우러진 이곳은 매년 5월이면 꽃으로 물든 기차역처럼 몽환적인 풍경을 선사하죠.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와도 힐링을 약속하는 그곳, 지금 함께 알아볼까요?
1. 천 가지 장미가 흐드러지는 기차마을의 봄
곡성 기차마을 장미정원은 1,004종의 세계 장미가 식재된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정원 중 하나입니다. 이 수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천 개의 사랑 이야기, 천 가지 인연의 기억을 품고 있는 상징이죠. 이 정원은 유럽형 조경이 적용되어 있어 장미와 어우러진 아치형 다리, 분수광장, 장미터널 등에서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5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해가 가장 따뜻하게 비추는 오전 10시 무렵 방문하면 햇살과 장미의 조화가 황홀하게 어우러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2. 어디서 찍어도 그림 같은 포토존 천국
장미정원은 사진 애호가와 인플루언서들이 자주 찾는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어디서 찍어도 ‘그림’이 되기 때문이죠.
- 장미터널은 커플 인증샷으로 유명하고,
- 유럽풍 정자는 순백의 구조물과 꽃이 어우러져 웨딩촬영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 기찻길 옆 꽃길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스폿으로, 기차를 배경으로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담기 딱 좋습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드론 촬영 서비스, 무료 인생사진 이벤트도 진행되어 추억을 더욱 선명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3. 향기로 남는 체험 프로그램
장미는 보는 꽃이자, 느끼는 꽃입니다. 곡성 기차마을에서는 오감으로 장미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죠.
- 장미 비누 만들기 체험: 천연 오일과 장미꽃잎을 활용해 자신만의 비누를 제작해보는 시간
- 방향제 DIY: 장미향 추출물을 이용한 디퓨저 제작 체험
- 로즈 캘리그라피: 장미 테마 엽서에 직접 문구를 쓰며 감성 기록
이 외에도 로지 프렌즈 캐릭터와 함께하는 어린이 체험존, 푸드트럭에서 판매하는 장미 아이스크림, 장미차 시음 행사도 진행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4. 기차 타고 떠나는 장미 여행
‘기차마을’이라는 이름답게, 곡성 장미정원은 기차와 함께하는 여행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증기기관차 체험: 실제로 운행되는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을 따라 장미향 속을 달릴 수 있어요.
- 기차 펜션: 열차 객실을 개조한 숙박시설에서 하룻밤 묵으며 장미와 별빛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장미열차: 장미 테마로 꾸며진 미니 열차가 장미정원 내부를 순회하며 남녀노소 인기 만점!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체험이, 어른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선사하는 곡성 기차마을은 단순한 꽃놀이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죠.
봄의 낭만을 담은 곡성 장미기차마을로 초대합니다
곡성 기차마을의 장미정원은 단순한 꽃 축제가 아닌, 사랑과 추억, 감성 모두를 담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기차가 멈춘 그곳에서, 장미가 피어난 그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세요. 분명 어느새 마음도 향기로 물들어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