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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 길거리 음식중 하나인 호떡, 호떡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추운겨울 호떡을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오늘은 호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떡의 역사
호떡의 호가 오랑캐호자여서 그런지 옛 서역인들이 먹었던 음식에서 유래했을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랍인들이 먹던 주식을 회회떡이라 했는데 이것이 호떡으로 변한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옛날 동아시아에서는 서역 사람들을 호인이라 불렀는데, 한나라에서 서역과 왕래하며 들어 온 빵 음식을 호병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중국 북부에 밀가루가 보급되면서 제법 흔하게 먹는 음식이 되었고 달달하게 먹기도 하며, 고기나 야채를 넣어 한끼 식사로 먹기도 했습니다. 정확하게 우리나라에 들어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1882년 임오군란때 불평등조약으로 청나라 화교 상인들과 함께 들어온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화교상인들이 중국에서 수입해온 밀가루와 설탕은 한국에서 보기 드문 귀한 식재료였습니다. 중국 상인들만 취급하던 고급 식재료로 당시 호떡은 한국인들이 먹기 힘든 귀한음식이었습니다. 당시 호떡은 우리가 아는 호떡과는 매우 다릅니다. 화교식 호떢은 페스트리처럼 겹겹이 층을 만들어 굽는 방식으로 복잡한 조리과정을 거쳐 만들 수 있었습니다. 40년대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으로 이전의 호떡은 자취를 감췄고 광복이후 미국이 밀가루와 설탕을 원조하면서 호떡이 보급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했던 호떡의 조리과정이 단순화되어 지금의 호떡이 탄생하게 됩니다.
호떡의 발전
겨울철 먹거리로 인기가 많은 호떡은 반죽을 기름에 튀겨 쫄깃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달달한 설탕을 넣어 만든 소의 달콤함까지 외국인 입맛까지 사로 잡았습니다. 보통 소안에는 계피가루와 흑설탕을 주로 넣습니다. 외에도 땅콩, 해바라기 씨, 호박씨와 같은 견과류를 넣기도 합니다. 해바라기와 호박씨가 가득든 호떡을 씨앗호떡이라합니다. 이 씨앗호떡이 유명한곳이 바로 부산이죠. 호떡의 발전은 나날이 이루고 지고 있습니다. 소의 변화를 주거나 기름에 완전히 튀기는 방식, 화덕에 굽는 방식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